우리동네 볼거리

수원에 있는 연무대[동장대]를 아시나요? - (연무대 1편)

네루당 2023. 8.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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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네루입니다.
 

아침에는 찬바람이 약간, 아주약간 부는거 같은데, 낮에는 진짜로 덥네요....아주아주 덥더라구요...
일전에 팔달산 서장대를 한바퀴 돌아보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던, 저의 등반이 개저질체력으로 인해서 중간에 멈출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인 경험이 아직까지 작지 않은 충격으로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저질체력이 계속된다는 것이 어떤 미래를 가지고 올지에 대한 것도 사실 나름 유추가 되는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름 뭔가를 꼼지락 거려봐야하지 않을까? 라는 나자신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지고 시작하려했지만, 역시나 인간이 가지는 아주 특별한 종특인, 귀차니즘이라는게 시시때때로 아주 자주 발동을 하더군요.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알만한 사실인데, 이단순한 전제에 내자신이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시간을 죽때리는 어마무시한 시간들의 연속이 이어지게 되더군요. 진짜....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움직이기 싫었습니다. 팔달산 운동하려고 돌던 그때 정말 힘들었거든요...특히 약수터 옆에 그 짧은 계단 오를때,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게 정말 힘들더라구요...숨이 턱까지차고 심장이 튀어나올거 같은 경험으로......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시간만 죽때리고 있던 찰라에....우연히 컴터 부품이 뭐있나? 하고 당근마켓을 뒤지던중.....캐논 미러리스 카메라가 5만원에 떡하니 나와있던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뭐...관심분야가 다르니까 그런가부다하고 넘어가다가...몇번 훓어보는 시간에 계속해서 저의 눈에 걸리더라구요.....참고로 저는 당근마켓 아이쇼핑은 좋아합니다. 심심할때 시간때우기 딱좋고....컴터 관련 중고품 올리시는 분들....아~~~이게 이가격이 말이되나?~~~~ 중고나라 한번 검색은 해보고 올리는건가?....아님 자신이 산가격 기준으로 팔려는 가격을 정한건가......뭐...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킬링타임용으로는 최고의 아이템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캐논 미러리스를 파시는분의 집까지 찾아가서 사고야 말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당근에서 딱 2번 거래해봤습니다. 영상편집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맥북프로 구형모델을 하나 샀고 이번이 2번째 구매였습니다.
 

니콘 쿨픽스 5700

 
사진상으로는 꽤 허름해보였는데, 실제로 받아서 확인해보니..."어?"할정도로 새거였습니다. 이런걸 득템이라고 하나봅니다. 나의 Input보다 Output이 더 이득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득템 아닌가요?....ㅎㅎㅎㅎ
 
일단 이렇게 본의 아니게 충동구매한 카메라를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다라는 새로운 욕구가 생겨서 또 아무생각없이 그냥 차를 몰고 저의 과거가 서려있는 장소로 갔습니다.
 

수원에 있는 활터[동장대-연무대]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원 동문[창룡문]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글이 몇편까지 써내려갈지 모르겠지만 이 포스팅도 한편으로 마무리가 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훅~~~~하고 저의 뇌리를 스쳐가고 있습니다.
 
일단 저의 습관처럼 화장실과 주차장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연무대 화장실
연무대 주차장

일단 연무대(활터나 동장대를 연무대로 일괄통칭)는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연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창룡문(수원사람들은 동문이라고 부름)이 있고 연무대안에 활쏘는 체험장이있고 왼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요새 한참 핫한장소로 유명한 방화수류정이 있습니다.
[우리동네 볼거리] - 수원 방화수류정

 

수원 방화수류정

수원은 화성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참 많이 있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태어나서 잠깐 타도시에서 살았지만 지금까지 수원에서 자라고 또한 살고 있습니다. 수원사람들은 늘 옆에 있었기 때문에

donald70.tistory.com

여름을 제외하고는 어느시간대나 구경하기 좋고 여름에는 더운시간대를 피해서 해질무렵에 오시면 특히 노을을 좋아하신다면 여기 연무대하고 방화수류정을 강추합니다. 제가 어려서 여기 연무대하고 방화수류정의 노을을 아주 많이 보았던 곳입니다. 저희때는 밖에서 돌던지면서 놀던시기라서 배고프고 저녁밥먹을때나 되야 집에들어가던 시기니까요..
 
후반부에 노을보기 좋은 위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동장대[연무대]

연무대
동장대[연무대]

이곳은 수원화성에 주둔하는 병사를 모아서 훈련을 하거나 군사적인 집회를 하던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조대왕 시절에는 이곳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고, 또는 군사들을 모아서 무예를 수련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사실도 모르고 여기서 놀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어릴때는 이런 문화재는 무조건 "입장불가"였기 때문에 여기는 담넘어가서 몰래 놀거나 하던 장소입니다. 언제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유네스코 문화재로 지정되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이전은 모든 문화재는 "출입금지"였습니다.
 
이 연무대를 들어오는 입구는 아랫부분에 따로 정문이 있습니다.

연무대 정문
연무대 정문

연무대 출입문인 삼문과 부속건물이고, 당시에 국왕이 출입할 정도의 격이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합니다....
 
일단 연무대[동장대-활터]는 여기에서 1부를 마무리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지면 여기에서 더 길어질거 같고, 포스트 채우는 숙제도 있으니까...일단 1부는 여기에서 마무리 짓고 2부에서 금방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포스팅이 몇편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저의 포스팅 욕구를 자극해주심을 잊지 않으신다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2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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