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내돈내산 육번가를 아시나요?

네루당 2023. 9. 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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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네루입니다.

 

블로그 1일 1포스팅이 정말 숙제네요...이게 무언의 압박이 이렇게 심할것이라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근데 이블로그에 식구들이랑 고기 먹으러간것을 써도 되려나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혹시나 이런게 가게 홍보성으로 비쳐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그냥 어자피 일기쓰는거 내돈내고 맛있게 먹었다면, 그것도 써볼만하겠다 싶어서 이렇게 써봅니다.

 

저희는 1달에 1~2번정도 고기를 먹으러 가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희 집안자체가 고기를 워낙 좋아하고 먹는속도도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빨라서 고기먹으러 가는것도 좋아하고, 고깃집도 저희를 참 좋아합니다. 많이 주문하고 빨리먹고 나가주니까....테이블 회전율에 무척 도움이 되는 가족들이지요...저희집하고 동생네가 같이 자주 외식을 하곤합니다.

 

외식하니까...요새 참 물가가 너무 높네요...집에서 배달시켜먹는것도 여러번 생각하게 만드는 가격대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나가서 외식을 하려해도 이전보다 많이 오른 가격대를 보면 그게 그거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드네요.

 

그렇다고 집에서 재료사다가 먹자니 맞벌이 하는 부부에서 이런 무언의 압박은 와이프로하여금 등짝스매싱 맞기 딱좋은 찬스가 되서 그것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참 세상살기 힘든 여건인듯합니다.

 

각설하고 고기먹으러 1차로 새로 오픈한 집이 있어서 갔다가 웨이팅이 무려 8팀이나 있어서 그냥 차돌려서 다른곳으로 가게 됐습니다.

인근주차한곳
주차장에서본 노을

1차 고깃집은 돼지고기집이 었는데, 점심부터 쫄쫄히 굶고 기다렸는데, 추가로 더 기다리는건 몸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다른 곳을 찾다가 와이프가 회사 사람들하고 자주 가는 곳이 있다고 하여 그곳으로 가자해서 차를 돌려 간곳이 수원에 있는 육번가를 고깃집이었습니다.

육번가

 

아...여기는 소고기잖아....맘속으로 이말이 돼새겨졌습니다.  1차 고깃집은 돼지고기 였는데....뭐 할수 없이 가게 정문 오른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가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육번가 내부

 

제가 성격이 소심하기로는 전세계 3손가락 안에 드는 종특을 가지고 있어서 남들처럼 막 카메라 들이밀거나, 핸드폰 들이미는 것은 정말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사장님 몰래 그냥 핸드폰 보는척하면서 몇장 찍어서 여러사진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가격대는 그리 낮은건 아닌거 같아요...저희집은 3식구가 갔는데 소한마리 주문해서 먹기에는 딱좋았던거 같습니다. 혹시나 4명에서 5명정도면 소한마리하고 육회를 주문하시면 양이 적당하다고 하더라구요...이점은 그냥 참고사항입니다.

 

기본세팅

 

기본반찬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나옵니다. 상추하고 깻잎이 같이있는 쌈거리하고 양파썰은것...그리고 나중에 고기불판에 같이 얹어서 먹는 콩나물하고 김치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된장찌개가 아주 맛있는거 같아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약간 짜다고 느끼실수 있는데, 저한테는 된장찌개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소한마리

그리고 소한마리 주문하면 위에처럼 가져다 주십니다. 아마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제예상으로느느 차돌박이하고 안창살 갈비살 살치살을 두루두루 섞어서 주시는거 같아요. 메뉴에도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그걸 소한마리에 적당히 맞추어서 주시는거 같습니다.

 

고기굽기

그리고 저는 맛표현은 지랄맞게 못합니다. 그냥 먹는거에 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먹는것은 그냥 허기를 채운다고만 생각하고 살아왔기때문에 여기서 특별한 맛표현을 기대하셨다면 정말죄송합니다. 그냥 사진보시고 적당히 예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중에도 차돌박이는 누가뭐래도 맛있잖아요...그냥 대충 얹어놓으면 바로 구워지고 바로 먹으면 땡이니까요...여기는 쌈장을 주시기도하고 기름장도 같이 주시네요. 저는 여기서는 기름장에 찍어서 주로 먹었고 쌈은 쌈장으로 해서 쌈싸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전적으로 제입맛기준입니다. 저는 여기가 맛있더라구요...밥한공기 다먹고 고기도 예상외로 많이 먹었던거 같아요. 옛날 어르신들이 하신말씀중에 소고기는 그냥 핏기만 가시면 먹어도 된다라고 하신게 있어서 저도 지금까지는 소고기는 그냥 대충 레어정도 익으면 먹는게 맛있는거 같더라구요. 고기하고 저는 운전때문에 콜라먹고 식구들은 카스한병으로 나눠서 먹었습니다. 나름 최근에 가본 고깃집중에 괜찮다고 느껴진 곳이었습니다. 와이프말로는 대충이근처에서 여기가 그래도 젤로 낫다고 하더라구요....

 

영수증

마지막 내돈내산 증거물 입니다. 가격대가 3명으로 나누면 대략 27,000원대인데, 적지는 않네요...근데 소고기니까....ㅎㅎ

 

오늘은 그냥 일기써봤습니다. 혹시나 이글로 인해서 육번가 사장님께 민폐되는 일은 없음면 하는 마음입니다.

긴글 주저리 주저리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여러분들 모두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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