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볼거리

수원에 있는 행리단길을 아시나요? - (1편)

네루당 2023. 9. 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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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네루입니다.

 

수원에 있는 행리단길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행리단길까지 오는데 참 많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현재 수원에서 인계동다음으로 핫한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라서, 일찍부터 이글을 쓰고 싶었지만, 사진도 없었고 여기를 걸어서 다닌곳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돼서 시간이 오래오래 걸린것같습니다.

 

이전 포스팅이였던 화서공원에 이어서

[우리동네 볼거리] - 수원에 있는 화서공원을 아시나요?

 

수원에 있는 화서공원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네루입니다. 요새 몇일 의도치 않은 몸을 써야하는 일을 하다보니 온몸에 알이배겨서 정말 움직일때마다 신음을 내뱉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는 지인의 포장하는 일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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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리단길의 시작은 수원북문[장안문]부터라고 할수 있습니다. 화서공원을 따라 쭉~~~오셨으면 바로 장안문이 보이실것입니다. 장안문안으로 들어가서 넘어가시면 거기서부터 행리단길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바로 행리단길의 뒷편 골목길로 이어집니다. 골목을 따라 큰길로 나가시면 바로 행리단길로 이어집니다.

 

장안문 수원북문

 

장안문 뒷편

 

행리단길에 관하여....

 

1. 행리단길 위치

행리단길은 화서공원->수원화성화홍문까지 약 612m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 우선 행리단길의 주차장 정보입니다.

그리고 행리단길 중간에 사설 주차장이 한곳 더있습니다. 이곳은 가보시면 눈에 바로 보이실 것입니다.

공영주차장

 

 

2. 행리단길 주변 풍경사진

 

아래사진은 행리단길을 앞으로 찍은사진과 뒷쪽으로 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의외로 사진빨을 잘받는 곳이네요. 나름 이날은 조리개우선모드라는 것으로 실험삼아서 찍어보았는데, 제기준으로 나름 잘나온것 같습니다.

행리단길

이곳 행리단길은 예전에 90년대에는 거의 우범지역의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길거리에 가게도 몇개없고 저녁 9시이후에는 불빛도 거의 없었던 우범지역으로 보아도 무방할정도의 난감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에 90년대 이후로 작은 공방과 극단 및 소규모 출판사들이 입주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이거리에 가장먼저 자리잡았던곳이 바로 일명 "점집"이었습니다.

 

점집

아마도 위에 사진에 보이는 점집은 이곳의 터줏대감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기억속의 편린에서 이곳거리는 점집들이 상당히 많았었으니까요....그이후로 점차 공방과 악세사리 판매점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곳에 빵집들도 간간히 들어섰던것으로 기억됩니다.

 

빵집

지금은 젊은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작성하는 포스팅이 아니기때문에 여기에 사진에는 없지만 행리단길 맛집을 검색하시면 나름 웨이팅해서 들어가야만 하는 맛집들도 상당하게 있더라구요...그건 한번 검색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에서 보셨듯이 이곳의 가게들이 아기자기한 점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곳이 서울이나 기타도시의 00단길처럼 지자체나 지방정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조성된 거리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모인 점포들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면서 얻게된 특화된 거리라서 다른곳의 00단길과는 근본적으로 차이점이 많습니다.

 

아마도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곳은 길주변의 상권바로 뒷편에 빽빽하게 구옥들이 들어서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속에서 잘보시면 한가지 가장 큰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뒷편 골목

바로 행리단길에는 거대자본이 들어서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 길안에는 유명브랜드라 불릴는 것은 제가 대충 보았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 제대로 된 건물을 지으려면 뒷편의 구옥들도 매입하거나 해서 건물을 지어야하는데 그것도 만만한 일은 아닐것으로 보이고 워낙 오래된 구옥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일이 진행되지 못할것 처럼 보입니다.

 

이거리 어딘가에 제가 태어난 곳이 있기도하고, 그시절이후로 현재까지 뒷편의 구옥들은 변하지 않은 곳도 꽤 많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원은 80~90년대 대규모 상권이던 남문시장의 노점상들이 철거되면서 남문상권이 무너지면서 지금의 인계동 상권이 새롭게 수원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이곳 행리단길까지 새로운 대표상권으로 부상하기는 거리의 지역적인 특성도 있고해서 어려운 부분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수원의 메인상권은 인계동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은 인계동에서 모든 만남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계동이 볼것도 많고 먹을곳도 많은건 사실이거든요....그런데 이곳 행리단길은 나름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그런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볼수 없는 과거와 현재가 그래도 잘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인계동처럼 현대화된곳과는 많이 차별화된 느낌을 줄수 있는 곳이고, 주변에 문화재와 유적지가 많다보니 더욱 그런 느낌을 확실하게 줄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리단길 주변을 돌아보고 행리단길에서 먹거리를 해결하고 북문까지 걸어서 커피한잔 사서 방화수류정에서 저녁노을을 감상하는 데이트 코스는 제가 추천하고픈 코스입니다.

 

[우리동네 볼거리] - 수원에 용연호수를 아시나요?

 

수원에 용연호수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네루입니다. 이전에 어마무시하게 긴글을 두서없이 쓰고난 이후에 이렇게 글을 쓰면 안된겠다는 생각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그냥 낙서같다는 느낌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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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곳 행리단길 끝까지 걸어가 보시면 수원 문학인의 집을 보실수 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눈에 띄는 곳이긴 하지만 솔직하게 뭐하는 곳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사진한장 남겨놓을만 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찍었고 여기에서 알리는것도 나름 제가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수원 문학인의 집

일단 행리단길의 대부분은 여기까지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날 공중파에서 이곳에 촬영을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사진을 찍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 화성행궁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득이나 가진 이야깃꺼리도 적은데 이포스팅 한편에 모든 썰을 다 풀어버리면 제가 남은 소재가 없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해서 행리단길에 대한 전반적인 풍경을 올려보았습니다. 블로그활동 덕에 저도 사진실력이나 무럭무럭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서도 건승하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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